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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ING생명 인수협상 막판 가격 조율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8-20 13:11

2000만원 내외차 추정…'NO 오버페이' 관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비은행 부문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이 ING생명 인수 협상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수 희망가격 격차가 수 천만원 차이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져 딜(deal) 성사 가능성을 두고 금융권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와 ING생명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59.15%) 사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주(14일)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ING생명 인수로 방향을 설정해 진행 중"이라고 공식화 한 바 있다.

막판 협상은 역시 가격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매각 희망가로 2조3000억원대를, 신한금융지주는 2조원 초반대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용 승계 등 이밖에 다양한 조건도 협상 항목에 포함된다.

조용병 회장도 인수 방향은 정했다고 하면서도 "가격 이슈가 가장 크리티컬(중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그동안 '오버페이(초과지급)는 없다'는 인수합병(M&A) 전략을 유지해 왔다. ING생명 주가 하락, 사명 변경 등 다양한 이슈도 종합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지주 측에 따르면 아직 확정된 바는 아니지만 조용병 회장은 이달 말로 예정됐던 북미 지역 기업설명회(NDR) 참석 여부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딜이 진행 중인 만큼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한금융지주가 ING생명 지분(59.15%) 인수를 확정할 경우 자금 조달 측면에서 추가적인 외부 조달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최근 5억 달러(한화 5600억원) 규모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고, 원화 신종자본증권도 추가 발행 결의해 '실탄'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 은행 등 자회사로부터 배당수익도 활용될 수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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