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동기간 영업이익은 792억원으로 10.4% 감소했다. 이는 커머스부문이 지난해 2분기에 취득한 부가세 환급분 90억 원으로 인해 기고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번 2분기 실적은 합병법인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다만 실적 공시는 합병 이전 기간 내용인 관계로 각각 기존CJ오쇼핑과 CJ E&M의 실적으로 발표됐다.
오쇼핑부문은 올 2분기 취급액이 993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2% 성장했다. T커머스와 모바일이 외형성장 주도했으며 폭염을 맞아 에어컨, 에어서큘레이터, 워터파크 시즌권 등 시즌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반면 매출액(별도 기준)은 2839억 원으로 2.2% 하락했다. 이는 지난 1분기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에 따라 카드청구 할인 등과 같은 고객 프로모션 비용이 매출액에서 직접 차감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새로운 회계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 매출액을 환산해 비교하면 올 2분기 매출액은 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3억원, 당기순이익 2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3.6%, 15.5% 감소했다.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에 인식된 부가세 환급분 90억 원으로 인한 기고효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 성장률은 약 8%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디어부문 매출액은 ‘라이브’, ‘나의 아저씨’, ‘무법변호사’ 등 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36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25% 늘었다. 콘텐츠 기반 디지털 광고와 VOD 판매 매출이 각각 38.1%, 18.5% 상승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음악부문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41.1% 증가한 665억원, 영업이익은 113.7% 급증한 42억원을 기록했다. ‘워너원’, ‘헤이즈’, ‘고등래퍼2 OST’ 등 자체 지식재산권(IP) 강화로 음반 및 음원 매출이 전년 대비 82.6% 늘며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
CJ ENM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디지털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브랜드마케팅과 커머스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프리미엄 콘텐츠 IP를 확대와 커머스 사업을 강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미디어-커머스 역량을 해외로 넓혀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