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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10년물 수익률 나흘 만에↑…S&P500 사상최고 근접 + 물량 부담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0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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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나흘 만에 반등했다(국채가격 하락). 글로벌 주식시장이 오르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해진 영향이다. 이번 주 진행될 대규모 입찰 부담감도 수익률 상승에 일조했다.

오후 3시5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2.976%로 전장보다 3.2bp(1bp=0.01%) 올랐다. 이날 3년물 입찰 수요가 7월 입찰 때보다 개선됐으나 여전히 최근 평균을 밑돌면서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일 10년물 수익률은 무역갈등 우려로 장중 2주 만에 최저인 2.925%로까지 떨어진 바 있다.

미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상승한 2.662%에 호가됐다. 유가변동에 민감한 미국채 30년물 수익률은 3.120%로 3bp 높아졌다. 5년물 수익률은 2.838%로 3.1bp 올랐다.

한 채권전문가는 “중국 주식시장이 정부정책 기대감 속에 2년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주식 등 글로벌 위험자산 시장이 되오르면서 이날 미 국채수익률이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다른 채권전문가는 “미국채 시장이 새 물량공급을 소화하고 있다. 입찰물량이 계속해서 쏟아질 전망”이라며 “미국채 수요가 전반적으로 탄탄한 가운데 일부 입찰 결과가 부진하더라도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수익률은 엇갈렸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bp 높아진 0.411%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1bp 상승한 1.327%에 호가됐다. 반면 이탈리아 수익률은 3.1bp 하락한 2.873%에 호가됐다. 스페인은 0.3bp 떨어진 1.393% 수준이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나흘째 동반 상승했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식시장 자신감을 부추긴 결과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월 말 기록한 사상최고치에 근접했다. 인텔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동반 상승,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73p(0.50%) 높아진 2만5628.91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8.05p(0.28%) 상승한 2858.4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99p(0.31%) 오른 7883.66을 나타냈다.

미 3년물 340억달러 입찰 수요가 최근 평균보다 여전히 낮았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65배로, 7월 입찰 때의 2.51배(2009년 4월 이후 최저)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낙찰수익률도 2.765%로, 직전 입찰의 2.685%보다 높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응찰자들이 49.7%를 받아갔다. 8일과 9일에는 260억달러 규모 10년물 및 180억달러 30년물 입찰이 이어진다. 이번주 미 재무부는 총 780억달러 규모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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