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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금, 복잡한 절차없이 앱으로 간편청구 가능해진다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07-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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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가운데)과 김연아 선수(좌측)가 KB손해보험의 실손보험금 간편청구 시스템을 시연해보이고 있다. / 사진=장호성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가운데)과 김연아 선수(좌측)가 KB손해보험의 실손보험금 간편청구 시스템을 시연해보이고 있다. / 사진=장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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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31일 인슈어테크 현장점검 차원에서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실손의료보험 간편청구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고 체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진 현장간담회에서는 보험업계, 핀테크업체 및 의료계 등이 참석하여 실손의료보험 간편청구 확산의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실손의료보험 간편청구’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인 보험금 청구를 손쉽게 하고, 보험회사의 효율성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모범적인 인슈어테크 혁신 사례로 손꼽힌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 “인슈어테크 등장 확산 위해 현장 의견 적극 청취할 것”

실손의료보험은 일상적인 의료비를 보장하여 청구가 빈번한 보험상품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소비자가 진료비를 증빙하기 위한 서류를 병원에서 직접 발급받아 보험회사에 방문 또는 우편·FAX·스캔 등의 방법으로 전송해 절차상의 불편이 발생했다. 보험사 역시 연간 2400만 건의 청구서류를 수기로 심사하는 비용과 노력이 수반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번 자동청구와 같은 기술이 보험회사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므로, 보험업계에 혁신기술 투자, 핀테크 업체들과의 협업(Co-Work)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종구 위원장은“정부는 성공적인 인슈어테크 사례들이 계속 등장·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금융분야 규제 샌드박스 도입 추진(입법), 금융 테스트베드 3종 세트,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 마련, 민·관 합동 원스톱 법령해석팀 운영 등 혁신의 걸림돌을 치워나가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여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실손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 도해도 / 자료=교보생명

△실손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 도해도 / 자료=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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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생명·KB손보, 실손보험 자동청구 앞장

교보생명과 KB손해보험은 각각 생·손보업계에서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는 회사들이다. 이들은 휴대폰 앱을 활용해 병원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보험사로 제출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정부의 블록체인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다른 보험사들에 비해 빠르게 실손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KB손보 역시 올해 신촌세브란스 병원을 시작으로 관련 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교보생명은 올해 중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생명보험협회에 가입 중인 20개 회사와도 서비스 도입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재증명 발급 서비스를 제공 중인 600개 2,3차 의료기관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소개 후 이어진 실손의료보험 자동청구 시연 및 간담회에서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점검하고, 실손의료보험 간편청구 확산의 애로사항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생생하고 폭 넓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장이 열렸다. 최종구 위원장은 교보생명의 자동청구 시스템을, KB손해보험의 홍보 모델인 김연아는 KB손보의 자동청구 시스템을 각각 체험했다.

이후 간담회 참석자들은 실손의료보험 간편청구가 소비자와 보험회사-핀테크업체-병원에 모두 이익이 될 수 있으며, 본격적 확산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력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뜻을 같이했다.

한편 금융위는 인슈테크 혁신을 지원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하여 민․관 합동 T/F 구성, 관계 법령 검토 등 오늘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수용해,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중심으로 실손의료보험 간편청구 확산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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