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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자산관리 수수료 으쓱 …전년비 평균 18%↑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07-24 20:54

신탁·펀드 판매고 늘면서 비이자이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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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예대마진에서 벗어나 수익처 다변화를 강구하고 있는 은행권이 올해 상반기 자산관리(WM) 부문 수수료 이익을 일제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기준 수수료 이익이 1조224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1조308억원) 대비 18.8% 증가했다.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 판매 호조로 KB국민은행 신탁이익이 늘고 주식거래대금도 증가해 수수료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 국내·외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해지기는 했지만 지난해 KB금융 연간 순수수료 이익이 2조원을 넘긴 것을 감안하면 순항했다고 볼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상반기 수수료 이익이 1조2031억원으로 전년 동기(9854억원) 대비 22.1% 늘어났다. 이중 자산관리 수수료 이익이 3620억원으로 비중이 큰데 전년 대비 33.1% 가량 뛰었다.

올해 상반기 투자일임 및 운용수수료가 289억원으로 64% 급증했다. 또 신탁보수와 수익증권 수수료가 각각 1497억원, 789억원으로 37.8%, 23.8%씩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도 올 상반기 수수료이익이 9959억원으로 전년동기(8247억원) 대비 20.8% 늘었다. 증권수탁 부문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47.5%, 신탁 수수료가 같은 기간 54.4% 증가했다.

우리은행도 올 상반기 수수료 이익이 6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었다. 자산관리 수수료가 189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7.7%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주가연계신탁(ELT) 판매를 통한 신탁자산 수수료 이익이 올 상반기 총 98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3% 뛰었다.

비중으로는 이자이익에 훨씬 미치지 못하지만 은행그룹의 비이자 이익 확대는 추세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은행과 금투 부문이 결합된 복합점포를 늘리고 조직 확대도 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신탁본부를 신탁그룹으로 확대 개편했고, KEB하나은행은신탁본부를 신탁사업단으로 격상했다.

신한은행은 신탁사업본부를 신탁연금그룹으로, 우리은행도 연금신탁사업단을 신탁연금그룹으로 보강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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