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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1조7956억 2위…GIB·PWM 약진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07-24 15:55

전년비 5%↓ 일회성 제외시 11.3%↑
2분기 순익 예상치 상회 938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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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신한금융그룹 실적 / 자료= 신한금융지주

2018년 상반기 신한금융그룹 실적 / 자료= 신한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그룹 매트릭스 체계를 기반으로 한 GIB(그룹&글로벌 IB), PWM(Private Wealth Management)에서 약진하며 비이자이익을 키우고 상반기 1조7000억원대 순익을 냈다.

신한지주는 20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연결, 지배주주 기준)이 1조795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9.4% 증가한 수치지만, 지난해 상반기(1조8891억원) 대비로는 4.9%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2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 순이익이 9380억원으로 전분기(8575억원) 대비 9.4%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지난해 1분기중 발생한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을 감안하면 경상 이익 기준으로는 11.3%(1,822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GIB, 글로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조직 체계를 업그레이드하 노력이 올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룹 주력사인 은행 글로벌부문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4억(23.8%) 증가한 1637억원을 시현했다.

자본시장 부문에서도 역시 GTX-A 및 판교알파돔 리츠 사업 선정 등으로 GIB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96억원 증가했다.

금투의 경우 상반기 증권업의 전반적인 시장거래 활성화로 위탁수수료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GIB 플랫폼 기반을 통한 딜(Deal) 참여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IB수수료 47.2%, 상품매매손익 98.0% 증가했다.

금융상품 수수료는 PWM 협업 시너지를 통한 금융상품 자산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캐피탈 역시 GIB 기반으로 한 신기술사업금융 투자자산 확대로 비이자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399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신한의 강점인 신용리스크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그룹의 대손비용률은 26bp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0bp 중반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올 상반기 그룹의 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나,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최근 5년내 가장 낮은 수준인 43.6%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더불어 금투,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고른 경상 이익 개선이 이뤄지며 '2020 SMART Project’ 달성을 위한 체질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GIB, 글로벌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이자이익 의존에서 벗어나 비이자 중심의 다변화된 성장 가능성이 실적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룹사 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1조27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특히 2분기에는 6713억원 순익을 내며 1분기(6005억원) 대비 두 자릿수인 11.8%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8년 2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63%으로 전분기 대비 2bp, 누적 순이자마진은 상반기 1.62%로 전년 대비 6bp 상승했다.

6월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위주의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말 대비 3.0% 증가한 201조원을 기록했다.

2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기업대출은 2.4%(중소기업 3.2%), 가계대출 1.6% 증가했다.

이에따라 신한은행 이자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0%, 전분기 대비 3.3% 각각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원화예수금이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특히 유동성 핵심 예금이 3.2%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비이자 이익은 수수료 수익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 성장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신탁수수료는 50.0%, 펀드 수수료는 11.6% 증가했다.

은행의 판관비는 디지털 통합앱 '쏠(SOL)' 출시에 따른 일반관리비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경비율은 43.1%를 기록했다.

상반기 중 대손비용은 꾸준한 자산성장과 함께 IFRS9 도입에 따른 보수적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역대 최저 수준의 대손비용률 11bp 기록했다.

올 6월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27%로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4bp 감소해 관리되고 있다. 은행 NPL비율 역시 0.51%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카드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은 2분기 1428억원을 포함 28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3% 감소했다. 영업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신용판매 대금은 전년말 대비 3.9% 증가하고 리스 자산은 전년말 대비 22.5% 오르는 등 전사적인 경영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6월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32%로 전년동기 대비 8bp 감소했고 NPL비율은 1.32%, NPL커버리지 비율 382%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호조, GIB 플랫폼을 통한 IB 수수료 증가로 등으로 상반기 순이익이 2분기 순익 858억원을 포함 18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9% 증가해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그룹 이익 기여도가 2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7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7.0% 증가했다.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 노력으로 사업비차 손익이 증가했으나, 자산운용 손익이 감소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2조 3290억원으로 저축성 보험 취급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6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195.4%(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하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64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2분기 순이익은 39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1.5% 뛰었다. 비이자 이익 성장을 통해 역대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

6월말 캐피탈 영업자산은 약 5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3.2% 증가했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66억원(지분율 감안 후), 신한저축은행은 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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