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보합을 기록한 뒤 4월과 5월에는 전월대비 각각 0.1%, 0.3% 상승한 바 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상승해, 2016년 11월 이후 20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출처=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8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41을 기록했다.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5월 104.42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화학제품 등이 올라 공산품 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공산품에 속하는 벙커C유는 전월비 7.7%, 제트유는 6.5%, 부탄가스는 3.0% 올랐다. 화학제품 에틸렌은 3.8%, 폴리프로필렌수지는 2.1%, 프로필렌은 1.7%, 반도체용도료는 2.2% 상승했다.
반면 출하량 증가로 농산물 등이 내리면서 농림수산품은 3.3% 하락했다. 감자와 무 등 농산물이 각각 55.9%, 39.9% 하락했고가자미와 우럭 등 수산물도 31.7%, 13.3% 떨어졌다.
사업서비스 등이 올랐으나 금융 및 보험 등이 내려 서비스 물가는 전월대비 보합, 전력, 가스 및 수도도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특수 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대비 1.6%, 신선식품이 8.8%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0.5% 상승, IT는 0.2% 떨어졌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1% 올랐다.
6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작년 동월대비로는 4.2%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가 내렸으나 수입이 오르면서 전월비 5.0% 상승했고 중간재도 국내출하 및 수입이 상승하면서 0.6% 올랐다.
다만 최종재는 국내출하가 내렸지만 수입이 올라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대비 0.3%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4% 올랐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 및 수출이 내려 전월대비 2.6% 하락했다. 올 4월에는 0.8% 올랐지만 5월에는 0.6% 떨어진 바 있다.
공산품은 국내출하 및 수출이 올라 전달에 비해 0.5% 상승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