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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은 18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내 강남점을 오픈하고 올해 말까지 1800억원, 향후 1년 내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5월 오픈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비슷한 매출 규모다. 명동점은 오픈 뒤 1년간 약 5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박준홍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점장은 “명동점에 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 최종 세팅되는 데 까지 약 1년 반정도의 시간이 걸렸다”며 “현재 강남점을 명동점만큼 키우기 위해 프라다 등 브랜드 유치를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센트럴시티 내 1만3570㎡(3906 평)총 5개층 규모로 들어섰다. 1~3층에는 패션‧뷰티‧잡화 등의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4층은 내달 중순 오픈하는 JW메리어트 호텔과 연결됐다. 해당 층에는 럭셔리 브랜드가 들어선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내부 전경. 로비 중앙 천장에는 국내 최초 3D 비디오 파사드가 걸려있다. 신미진기자](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71814463305218b93a47988c1752233574.jpg&nmt=18)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내부 전경. 로비 중앙 천장에는 국내 최초 3D 비디오 파사드가 걸려있다. 신미진기자
내국인 유치를 위해 신세계는 인근 아파트 등 주거지역 내 광고물을 부착하고, 엘리베이터 내부 LED 광고판을 활용하는 전략을 세웠다. 또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 내 맛집거리 파미에스테이션과 제휴를 통해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객들을 위한 볼거리도 확충했다. 강남점에 들어서면 7m 높이 천장에 국내 최초 3D 비디오 파사드가 비치돼있다. 명동점에 기념촬영 포인트로 유명해진 ‘회전그네’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중국 파워블로거 ‘왕홍’ 등 인플루언서들을 겨냥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용존 ‘스튜디오S’ 등의 구역을 마련했다. 현재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MCM 제품이 전시돼있으며, 2개월마다 브랜드를 교체할 예정이다.
![중국 파워블로거 왕홍이 모바일 방송을 통해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용존 ‘스튜디오S’을 소개하고 있다. 신미진기자](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71814483100650b93a47988c1752233574.jpg&nmt=18)
중국 파워블로거 왕홍이 모바일 방송을 통해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용존 ‘스튜디오S’을 소개하고 있다. 신미진기자
올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7000억원, 명동시내점에서 약 1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올해 강남시내점과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추가 매장이 더해지면서 매출은 크게 늘어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강남점 개점에 이어 내달 초 인천공항 T1 운영을 시작하면서 국내 면세시장 점유율 역시 20%대로 늘어 면세점 3강 체제를 굳히게 된다”며 “2012년 파라다이스면세점 인수 이후 다시 한 번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