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이달 중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최대 5억달러(한화 5390억원) 규모로 추진하던 외화 신종자본증권(Tier 1) 발행을 보류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영향 등으로 아시아 채권시장 발행 여건이 악화되면서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금리가 4월에 비해 너무 급격하게 상승해 시장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 부터 투자등급 발행을 획득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5월 이사회에서 해외채권 발행을 결의하고 준비해 왔다. 금융지주로 첫 해외채권 발행이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향후 시기와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태평로 본점 / 사진제공= 신한금융지주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