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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종부세 인상 등 규제 피해 非주거상품 '눈돌리기'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8-07-16 15:04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 전년 比 20%대↑
지식산업센터·상가·생활숙박시설 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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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건설업계가 종부세 인상 등 주택시장 규제를 피해 단지 내 상가・지식산업센터・생활숙박시설 등 비(非)주거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비주거 상품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은행 예금 대비 수익률이 우수해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38만4182건으로 전년 대비 49.0% 급증했다. 올 1~5월에도 16만1696건이 거래돼 작년 같은 기간(13만7545가구)대비 17.6% 늘었다. 올해 1분기 수익률은 중대형 상가는 1.72%, 소규모 상가는 1.58%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0.19%포인트, 0.17%포인트 상승했다.

단기간 완판되는 곳도 늘었다. 지난 달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우남퍼스트빌' 단지 내 상가는 계약 시작 이틀만에 전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지난 5월 한화건설이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 내놓은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 상업시설도 계약 시작 이틀만에 모두 팔렸다. 같은 달 제주도 서귀포시에 나온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내 상가도 계약시작 2주만에 완판됐다.

지식산업센터 부지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 4월 경기도시공사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 용지 분양 경쟁률은 13개 획지에 46개 업체가 참가해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 동탄테크노밸리에서 6월 나온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1차분이 계약 시작 일주일만에 모두 팔렸다. 앞서 서울 성수동에 공급된 '성수 W센터 데시앙플렉스'도 단기간 계약을 끝냈다. 2019년 말까지 지식산업센터 분양 후 1년 내 입주하면 취득세 50%, 재산세 37.5%를 감면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비주거 상품은 과거 수익률 과장, 더딘 하자 처리로 반감이 강했지만 최근 틈새 상품으로 자리잡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비주거상품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건설사별로 비주거상품 공급이 활기를 띤 상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생활형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을 분양하고 있다. 롯데건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광명역 M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 & 상업시설 공급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달 중 부천시에 '힐스 에비뉴'를 내놓는다. 일신건영도 같은 달 안성시 아양택지개발지구에서 '아너스퀘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내달 중 '시흥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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