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연구원 "보험, 고령사회 맞춘 중장기적 전략 마련해야"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13 16:15

일본의 사례에서 배우는 보험산업 변화 사례

△일본 다이이치생명의 연도별 영업 전략 / 자료=보험연구원

△일본 다이이치생명의 연도별 영업 전략 / 자료=보험연구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고령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 보험산업이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13일 오후 4시 보험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인구 고령화와 일본 보험산업 변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7년 기준으로 65세 노인인구 비중이 14% 이상에 접어들며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물론, 10년 이내에 총인구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이 날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인구 고령화는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경영전략 재검토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윤성훈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구 고령화, 버블경제 붕괴, 재정 건전성 악화, 공적연금제도 변화 등 1980년대 말부터 일본 보험산업이 직면한 주요 환경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윤 선임연구위원은 “일본의 경우 1994년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1995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였는데, 이 시기를 전후하여 전반적으로 보험수요가 위축됐다”고 설명하며, “성별 및 연령별로 보험수요가 다양화되며, 특히 공적보장 축소와 금융규제 개혁으로 연금과 의료보험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윤 연구위원은 “보험산업의 역할은 보험수요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관련 보험상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것이며, 특히 연금 및 의료 등 사회안전망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보장하지 않는 부분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위원에 따르면 일본 보험산업은 소비자의 보험수요 변화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경영전략하에 체계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방식의 생, 손보의 상호진출 허용, 업무영역 확대 및 금융지주회사 설립 허용, 상품 및 가격규제 완화, 방카채널의 단계적 확대 등 판매 채널 다양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 공적연금제도 및 공적건강보험제도 변화에 발맞춰 본인 부담을 조금씩 늘리고, 보험계약자 보호 및 지급여력제도를 도입해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도 다양화됐다. 일본 보험시장 기존 사망보장 중심의 보험에서 여성, 청년 및 독신층, 중장년층, 노인층 등으로 소비자층을 세분화한 의료보험 및 연금보험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2000년대 들어 외화표시보험 및 변액연금을 활성화해 시장 다양화에 나섰다.

이처럼 보험 수요가 다양화되면서, 소비자 선호에 맞게 설계사, 대리점, 내점형 점포, 콜센터, IT 등을 활용한 채널전략이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장 자체가 축소되면서 기존 계약 유지가 중요한 포인트로 떠오름에 따라 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개혁 프로젝트의 중요성도 대두됐다. 그 결과 13개월차 유지율이 93%에 달할 정도로 계약유지율이 높아진 것은 물론, 해지율도 크게 줄어들며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보험시장은 최근 취업불능 보장, 정신질환 보장, 불임치료 보장, 치매보장, 건강나이 사용, 건강증진형 도입 등 국내 보험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색 특약이나 미니보험 등을 도입하며 여전히 시장 다양화에 힘쓰고 있는 상태다.

윤성훈 연구위원은 “일본 보험시장은 2000년대에는 수익성, 2010년대에는 외형성장이 중시되고 있으며, 노력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초고령사회 대응, 인슈테크 활용, M&A 및 해외진출 등이 더욱 중요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보험업계-정비업계 이견 첨예·위원장 사퇴까지…올해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사실상 파행 [2026년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보험업계와 정비업계 간 이견이 지속되며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협의회가 사실상 중단됐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최 예정이었던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열리지 못했다. 협의회 직전 정비업계, 보험업계가 회의 자료를 전달하는 기간에 윤 위원장 사퇴로 회의 개최가 어려워진 영향이다.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게 맞다"라며 "다만 자동차정비협의회 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있고 위원장이 공석일 경우 협의회가 열리지 못하므로, 제 임기인 11 2 DQN한화생명 손익 성장세 두각…삼성전자 주식 호재에 삼성생명 수익성 1위 굳건 [금융사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 빅3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이 모두 순이익을 늘린 가운데, 한화생명이 3사 중 유일하게 보험손익을 늘리며 성장세가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25일 한국금융신문 DQN(Data Quality News)이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의 반기보고서와 상반기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화생명 보험손익은 28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1%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5331억원으로 35.9%, 교보생명은 2219억원으로 8.8% 각각 감소했다.투자손익은 한화생명이 35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6.0% 증가해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은 1조8580억원으로 82.0%, 교보생명은 1조20억원으로 41.5% 각 3 김영만 DB생명 대표, 기본자본비율 1년 새 55%→94% 개선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김영만 DB생명 대표가 기본자본비율을 1년 만에 40%포인트(p) 가까이 끌어올렸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이익잉여금을 쌓으면서 기본자본을 늘린 데다, 장기채 확대와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자산부채종합관리(ALM)로 요구자본을 낮춘 영향이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B생명의 기본자본비율은 94.22%로 지난해 1분기 55.78%보다 38.4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