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7년 기준으로 65세 노인인구 비중이 14% 이상에 접어들며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물론, 10년 이내에 총인구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이 날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인구 고령화는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경영전략 재검토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윤성훈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구 고령화, 버블경제 붕괴, 재정 건전성 악화, 공적연금제도 변화 등 1980년대 말부터 일본 보험산업이 직면한 주요 환경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윤 선임연구위원은 “일본의 경우 1994년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1995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였는데, 이 시기를 전후하여 전반적으로 보험수요가 위축됐다”고 설명하며, “성별 및 연령별로 보험수요가 다양화되며, 특히 공적보장 축소와 금융규제 개혁으로 연금과 의료보험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윤 연구위원은 “보험산업의 역할은 보험수요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관련 보험상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것이며, 특히 연금 및 의료 등 사회안전망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보장하지 않는 부분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위원에 따르면 일본 보험산업은 소비자의 보험수요 변화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경영전략하에 체계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방식의 생, 손보의 상호진출 허용, 업무영역 확대 및 금융지주회사 설립 허용, 상품 및 가격규제 완화, 방카채널의 단계적 확대 등 판매 채널 다양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 공적연금제도 및 공적건강보험제도 변화에 발맞춰 본인 부담을 조금씩 늘리고, 보험계약자 보호 및 지급여력제도를 도입해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도 다양화됐다. 일본 보험시장 기존 사망보장 중심의 보험에서 여성, 청년 및 독신층, 중장년층, 노인층 등으로 소비자층을 세분화한 의료보험 및 연금보험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2000년대 들어 외화표시보험 및 변액연금을 활성화해 시장 다양화에 나섰다.
이처럼 보험 수요가 다양화되면서, 소비자 선호에 맞게 설계사, 대리점, 내점형 점포, 콜센터, IT 등을 활용한 채널전략이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장 자체가 축소되면서 기존 계약 유지가 중요한 포인트로 떠오름에 따라 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개혁 프로젝트의 중요성도 대두됐다. 그 결과 13개월차 유지율이 93%에 달할 정도로 계약유지율이 높아진 것은 물론, 해지율도 크게 줄어들며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보험시장은 최근 취업불능 보장, 정신질환 보장, 불임치료 보장, 치매보장, 건강나이 사용, 건강증진형 도입 등 국내 보험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색 특약이나 미니보험 등을 도입하며 여전히 시장 다양화에 힘쓰고 있는 상태다.
윤성훈 연구위원은 “일본 보험시장은 2000년대에는 수익성, 2010년대에는 외형성장이 중시되고 있으며, 노력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초고령사회 대응, 인슈테크 활용, M&A 및 해외진출 등이 더욱 중요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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