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8월 아파트 입주 물량, 단위 : 가구. / 자료=부동산114.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에 수도권은 1만5781가구, 지방은 1만9301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물량이 공급되는 가운데 경기 지역에 물량이 집중된다. 이에 따라 경기 지역의 전세가격 하향 안정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159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마포구 망원동 ‘마포한강아이파크(385가구)’,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829가구)’가 주요 단지다. 인천은 중구 운남동 ‘e편한세상영종하늘도시(577가구)’ 입주가 유일하다.
경기는 경기 안산시 선부동 ‘안산메트로타운푸르지오힐스테이트(1,600가구)’ 경기 화성시 영천동 ‘동탄파크자이(979가구)’ 등 1만3610가구다.
지방의 시도별 입주물량은 경남(3396가구), 경북(3390가구), 대구(2978가구), 세종(2579가구), 충남(2152가구), 충북(1937가구), 부산(1437가구), 광주(602가구), 강원(600가구), 전북(230가구) 순이다. 주요 단지로는 경북 포항시 대잠동 ‘포항자이(1,567가구)’, 충북 청주시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우미린(1,020가구)’, 세종시 대평동 ‘중흥S클래스에듀퍼스트(1,01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미입주 리스크도 확산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주택 입주율은 74.5%로 4채 중 1채가 빈집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잔금대출 미확보’가 미입주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지난해 조사와 다르게 최근에는 ‘세입자 미확보’가 미입주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은 세입자 확보가 쉽지 않음을 인지하고 역전세난 리스크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