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조4000억원(전년 대비 +54.9%), 영업이익 5조4000억원(+77.1%)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디램과 낸드 빗 출하량이 각각 14.8%, 19.9%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 3분기 실적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IT업황 성수기 진입 효과로 매출액 11조2000억원(+38.4%), 영업이익 5조7600억원(+54.1%)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데이터센터향 서버 디램 수요 및 가격 강세, 엔터플라이즈 SSD 신규진입 효과로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41조6000억원(+38.2%), 영업이익 21조원(+53.2%)을 예상한다”고 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주가는 디램 가격 강세와 72단 3D 낸드의 양산으로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지속 달성하는 과정에서도 낸드 가격 우려감과 미·중 무역전쟁 이슈로 인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어 연구원은 “중국의 마이크론 제어 정책은 오히려 국내 메모리 업체에게는 유리하고 디램 시장의 호황은 그 주기가 지속 길어지고 있다”며 “현 주가 주가수익비율(PER)은 4.0배 수준으로 여전히 글로벌 반도체 업체 중 가장 싼 업체”라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