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매출액 62조4000억원(전년 대비 +1%), 영업이익 17조8000억원(+23%)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눌려있던 실적과 주가 상승의 모멘텀도 재차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 3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14조4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의 영업이익도 380% 늘어난 1조2000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IM)과 영상디스플레이(VD) 부문은 판매 둔화를 마케팅 비용 축소 등으로 상쇄시키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의 평택공장 양산 지연,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의 1xnm 수율 이슈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디램(DRAM) 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낸드(NAND)는 가격 하락을 크게 상회하는 출하량 증가가, OLED는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