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펀드
P2P금융 업계는 P2P금융 시장 부실화 우려가 커지면서 협회와 단일 기업 모두 업계 안정화를 위해 모범 규준과 내부통제 절차의 수위를 높이며 시장의 신뢰 회복과 업계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자율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 어니스트펀드, 국내 P2P 업체 최초 ‘부동산 PF 취급규정’ 공표
어니스트펀드는 세부 규정으로 △PF대출 취급과 관련된 전문 인력과 내부역량을 보유하고 투자자에게 공개할 것 △PF 사업 심사 시 자기자본 선투입 여부, 사업 인허가 및 유효성 여부, 제반서류의 진위성 여부를 중점 검토할 것 △투자상품 설명서에 위험도, 공사현황, 담보내역, 상환계획 등을 상세히 기재할 것 △PF 대출이자는 선취 후 별도 유보하여 안정성을 강화할 것 △대출선행 조건이 일정기간 내 충족되지 않을시 모집을 중단하고 반드시 투자금을 반환할 것을 명시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자율규제를 통해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 한국P2P금융협회, 신뢰 회복에 주력
한국P2P금융협회도 ‘투자자와 정부 당국을 포함한 사회적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지난 12일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동시에 협회는 지속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개별 P2P금융회사들의 법규 준수여부와 개인정보 관리 실태 등을 추적관리하고 계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방식으로 한국P2P금융협회는 업계가 신뢰를 회복하도록 공조할 계획이다.
◇ 렌딧, 팝펀딩, 8퍼센트, 새 협회 발족
이 업체들은 자율규제안으로 △대출 자산 신탁화 △PF대출을 포함 위험 자산 대출 취급 규제 강화 △투자자 예치금 및 대출자 상환금의 회사 운영 자금과의 구분 △회원 자격 유지를 위한 외부 감사 기준 강화 등을 내걸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고객들의 안전한 P2P 투자를 위해 업계 대표 기업들이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자정 노력을 스스로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다”며 “이 시기가 지나가면서 P2P금융 업계는 한 단계 더 성장한 시기를 본격적으로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