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삼성전자 사업장 태양광용으로 2조에서 2조5000억원 규모의 ESS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ESS용 리튬이온전지에 대한 삼성SDI의 주도적인 공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는 ESS시장에서 각형 폼팩터의 경쟁 우위를 입증하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 대비 월등한 수익성을 시현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수원·화성·평택 사업장 내 주차장, 건물, 옥상 등에 약 6만3천㎡ 규모의 태양광·지열 발전시설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올해부터 수원사업장 내 주차장, 건물 옥상 등의 공간에 약 4만2000㎡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평택사업장, 2020년에는 화성사업장에도 태양광과 지열을 포함해 약 2만1000㎡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어 2020년까지 미국·유럽·중국의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