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주사 대부분은 후보를 추천하는 대신 회사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 능력, 경제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 비핵심 분야 구조조정 전략 유지 등 신임 CEO의 요구 역량을 전달하며 사외이사가 중심이 된 이사회가 최선의 결정을 해달라는 요청을 전해왔다.
그외 승계카운슬에서 후보 추천을 의뢰한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와 퇴직임원 모임인 중우회에서는 별도의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하고, 현재 진행중인 CEO 선임 절차를 신뢰하며 포스코를 위해 좋은 CEO를 선출해주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이는 최근 지난 4일 바른미래당은 청와대의 입김으로 권 회장과 전임 회장 2명이 인천 모 호텔에서 만나 김 전 사장을 밀어주기로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법적 대응 검토를 밝혔고 포스코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김 전 사장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커졌다. 김 전 사장은 장하성 청와대 경제수석과 초등·중학교 동기동창, 이낙연 국무총리와 고등학교 동문으로 전해졌다.
외부 인사로는 포스코 근무 경력이 있는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오영호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등의 이름이 나온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