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연합회는 28일 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맨아랫줄 왼쪽부터 임용택 전북은행장,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가운데줄 왼쪽부터 송종욱 광주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 민성기 신용정보원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 문재우 금융연수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장. 맨윗줄 왼쪽부터 서현주 제주은행장, 이용우 카카오은행 대표,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 사진= 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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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채용 여력 확보를 위해 희망퇴직을 권장하는 이른바 '세대간 빅딜'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구 위원장은 28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희망퇴직 활성화 취지를 설명하고 참석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은행권이 사회적 신뢰 회복 등을 위해 자율적으로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과 청년채용 확대 노력 등에 대해 감사의사를 표명했다.
최종구 위원장을 비롯 은행장들은 경영효율성 제고, 청년채용 확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최종구 위원장은 지난 9일 금융위 출입기자단 기자간담회에서 "은행들에 눈치 안 줄테니 희망퇴직을 적극 하도록 하고 퇴직금을 올려주는 것도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하고 은행장들에 전달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또 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위한 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의 합리성·투명성 제고,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태영닫기

정부와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최종구 위원장과 김태영 회장을 비롯,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씨티·수출입·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케이뱅크·카카오은행장과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대표, 유관기관에서 금융연수원, 금융연구원, 국제금융센터, 신용정보원 원장까지 총 26인이 참석했다.
한편,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가 마무리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은행장들에게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자금세탁방지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