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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미래포럼] 후카가와 교수 “핀테크, 한-일 손잡으면 시너지 풍부”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5-28 15:48

2018 한국금융미래포럼 주제 발표
“한국, 일본 모두 작은 나라…고령화 등 공통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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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 교수가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금융신문 주최로 열린 ‘2018 한국금융미래포럼: 블록체인-핀테크 생태계 선도전략과 과제’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 교수가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금융신문 주최로 열린 ‘2018 한국금융미래포럼: 블록체인-핀테크 생태계 선도전략과 과제’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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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 교수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 장단점을 보완하면서 공동으로 핀테크 산업을 발전시키고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28일 말했다.

후카가와 교수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금융신문 주최로 열린 ‘2018 한국금융미래포럼: 블록체인-핀테크 생태계 선도전략과 과제’에서 ‘일본의 핀테크 발전방향과 한일 상생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후카가와 교수는 “한국과 일본 모두 규모가 작고 고령화, 농업효율화 등 문제를 공동으로 직면하고 있다”며 “한일 핀테크 협력으로 공통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핀테크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카가와 교수는 핀테크 인프라 측면에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앞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일본처럼 초현금 사회가 아니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다”며 “SNS 플랫폼 사용 빈도도 높고 대기업의 회계 IT화가 일본보다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핀테크 산업 규제 환경은 한국보다 일본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후카가와 교수는 “일본은 금산분리 규제가 없고 부동산 규제도 강력하지 않아 부동산과 핀테크 접목 가능성이 크다”며 “규제 샌드박스 형태로 새로운 규제 완화 시도를 다양하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의 환경은 비슷한 부분이 매우 많아 일본에서 못하는 것을 한국에서, 한국에서 못하는 것을 일본에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일본의 장점과 한국의 장점을 융합하면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카가와 교수는 “한국과 일본 모두 고령화 사회, 농업 라서 의료 비용의 효율적인 처리 방식 등 과제를 함께 안고 있다”며 “또한 농업 발전이 뒤쳐져 있어 농업 효율화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인구의 의료비용 처리 효율화, 농업 효율화 등은 모두 핀테크 솔루션으로 개선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후카가와 교수는 한일 관광 산업에도 핀테크 활용 여지가 무궁무진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연간 한국인 700만명이 일본을 찾고 일본인 300만명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1000만명이 양국을 오고 간다”며 “관광산업에도 핀테크 도입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조명했다.

한일 양국이 국토 면적과 인구, 데이터 등 한정된 자원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후카가와 교수는 지목했다. 그는 “한국이나 일본 모두 중국, 인도처럼 큰 나라가 아니라 데이터가 한정적”이라며 “시장 접근성을 높이지 않고 자국 시장에만 머물면 핀테크 산업이 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을 더욱 환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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