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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보안산업 생태계 조성해야”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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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 사진: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한국 핀테크 산업은 디지털화로 비대면거래가 증가하면서 보안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투자펀드 등 보안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합니다.”

한국금융신문이 28일 개최하는 ‘2018 한국금융미래포럼: 블록체인-핀테크 생태계 선도전략과 과제’에서 주제 강연자로 나서는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사진)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4차 산업혁명에서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활용 등으로 신기술과의 융합이 촉진된다"며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는 만큼 보안산업 육성이 중요해진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P2P금융 누적대출액은 2조4000억원으로 2016년 대비 23배 이상 규모가 성장했다.

작년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1023억원으로 전년대비 212%, 증가했다. 인공지능 기반 자산관리인 로보어드바이저도 작년 3272억원에서 올해 5082억원의 시장규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신 센터장은 블록체인이 보안과 함께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4차 산업혁명은 모든 부분을 수평화하고 중개 기능을 없앤다는 특징이 있다.

블록체인 하에서는 모든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알리바바도 블록체인을 통해 가품 리스크를 예방하고 있다.

정 센터장은 "알리바바가 알리페이라는 간편결제와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짝퉁(가품)이 많다는 지적도 많이 받았다"며 "블록체인을 도입해 모든 알리바바 취급 물건의 상황이 공개돼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신 센터장은 블록체인과 관련해서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부작용을 완화하면서 블록체인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방향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가상화폐 시세편차가 커 블록체인 환경 하에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개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블록체인은 유통과정이 없는 언체인(Unchain) 거래를 활성화 해 코인이 거래 교환 수단으로 이뤄져야 하지 코인의 가치가 올라가는 관점에서 보면 안된다"며 "코인가격과 이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리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 스타트업 또는 기업에서 블록체인 기술력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블록체인 기술 수준은 글로벌 수준에 아직 미치지못하는게 그의 진단이다.

정유신 센터장은 "우리나라에서 블록체인 관련 특허 출원은 1건 정도로 알고있다"며 "가상화폐 거래 유통도 중요하지만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개발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빅데이터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빅데이터는 향후 기술과 기술을 연결하는 중요한 접점"이라며 "금융위원회에서 빅데이터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놓긴 했지만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유신 센터장은 핀테크가 수출경쟁력을 갖춰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핀테크가 수출된다면 한국에서도 핀테크 부분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 센터장은 "결제와 같이 한국 핀테크가 다른 산업의 결제 기능으로 함께 진출하게 되면 시장 장악력도 그만큼 커지고 기업가치도 올라가게 된다"며 "글로벌 진출과 유니콘기업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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