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최창규 연구원은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이전 삼성전자 우선주의 외국인 비중은 82.87%였다”며 “삼성전자 우선주 외국인 비중은 거래정지 직후 급증해 현재는 92.8%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수치오류”라며 “액면분할 전후로 외국인 비중이 크게 올라갔는데 액면분할을 고려한 신고수량을 중복 계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액면분할에 따른 주주명부 정리 과정에서 누락됐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고가 집중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팩트셋이나 블룸버그 등에서는 이러한 흔적들이 발견되는데 팩트를 파악하긴 어렵지만 이러한 가능성도 계산에 넣어야 할 것”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