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안방보험 우샤오후이 전 회장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상하이시 제1중급인민법원이 우샤오후이 전 회장에 대해 불법으로 모금한 652억4800만 위안(한화 약 11조1000억 원)을 빼돌리는 등 사기, 배임, 횡령 행위를 저질렀다며 18년 징역형을 선고하는 동시에, 4년간의 참정권과 105억 위안(한화 약 1조7700억 원)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우 전 회장은 편법으로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승인을 얻은 뒤 허위 정보를 퍼뜨려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한 혐의로 지난해 체포됐다. 이에 따라 안방그룹의 경영권은 중국 정부로 넘어가 1년 기한의 위탁 경영 아래 놓여졌다.
안방보험은 우 전 회장 시절 공격적인 해외기업 인수 및 투자에 열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국내 보험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구 알리안츠생명) 역시 안방보험에 인수되어 계열사에 이름을 올렸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지난해 안방보험의 비호 아래 2021년 도입될 IFRS17에 대비해 다른 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을 줄이고 보장성보험을 늘리는 와중에도 꾸준히 저축성보험 판매를 강화하며 몸집 불리기에 힘써왔다.
이들은 지난해 대주주 안방보험으로부터 각각 5283억 원, ABL생명에 3115억 원 대의 막대한 자본을 수혈 받는 등, 자본확충에 대한 고민이 다른 회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평가받았다.
당초 안방보험 측은 “해외 자회사 사업 및 투자에 전념할 것이며, 건전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계열사들을 안심시키고 나섰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안방보험이 보유한 해외금융 자회사 처분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정부는 안방보험의 해외 자산실사를 진행 중이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골드만삭스·JP모간 등 11곳의 글로벌 투자은행(IB)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은 이에 대해 지난 8일 공시자료를 발표하며 “최대주주에 확인한 결과 중국 정부의 위탁경영 계획상 최대주주의 모든 해외자산에 대한 분석 및 평가를 진행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반면 ABL생명 측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은 상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에 당장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기존보다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갑작스럽게 매각설에 휘말리면서,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보험 M&A 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국내 보험 M&A 시장의 독보적인 매물로 언급되던 ING생명이 2조5000억 원이 넘는 거액의 몸값으로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해 소강상태에 빠져있던 상황에서 두 생보사가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시각이다.
다만 두 회사는 ING생명에 비해 인수 시 자본확충 리스크가 크고, 영업규모 역시 ING생명에 미치지 못해 매물로서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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