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이지용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000억원과 2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26% 감소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우려와 달리 화장품 부문 면세 매출 감소폭이 24%로 작년 3분기(-35%)와 4분기(43%)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화장품 매출은 5% 증가했다”며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 판매가 20% 넘게 증가했지만 중국 ‘마몽드’ 매장 정리 영향으로 한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3월 둘째 주부터 시작된 기저효과와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면세 매출이 3327억원으로 전년비 41%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해외 화장품 매출은 4542억원으로 전년비 16% 증가하겠다”며 “선제적 비용 집행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