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대치 쌍용 2차 아파트'. / 사진=다음로드뷰.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마감된 대치 쌍용2차 시공사 입찰에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대치 쌍용2차 재건축 조합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총회에서 시공사를 결정한다.
양 사는 자신들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를 앞세워 수주전을 펼칠 계획이다. ‘푸르지오써밋’과 ‘디에이치’가 이 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에 나선다. 지난해 9월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를 수주한 디에이치가 푸르지오써밋보다 인지도가 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양사의 경쟁력이 만만찮은 상황이다.
같은날 시공사 입찰 마감을 한 ‘흑석 9구역’ 재개발도 예상대로 GS건설과 롯데건설이 격돌하게 됐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4번째 맞대결이다.
GS건설은 브랜드 선호도 1위 ‘자이’를 앞세워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고, 롯데건설은 층감소음 방지 기술 등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흑석 9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7일 열린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