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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분기 영업익 3056억원…2010년 이후 분기 최저실적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4-27 13:30

원화강세·고정비 증가로 매출·당기순익·경상지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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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사진=기아자동차.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사진=기아자동차.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기아자동차는 올해 1분기 원화 강세와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이는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역대 분기 최저 영업이익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아차의 올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 2.2% 감소한 3056억원, 12조5622억원으로 나타났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감소했다. 1분기 경상이익은 5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들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6% 급감한 432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원화 강세와 글로벌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다.

차량 판매량은 세계 시장에서 64만5495대로 1년 전보다 0.2%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2.4% 늘어난 12만3771대를 팔았고, 해외에서는 0.3% 줄어든 52만1724대를 판매했다.

해외 주요 지역별로는 작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미국(13만1728대)을 제외하고 유럽(12만9352대·3.8%↑), 중국(8만2206대·6.4%↑), 중남미·중동·아시아 등 기타 시장(17만8438대·1.7%↑)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3와 K9, 니로 전기차(EV)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고 레저용차(RV) 판매 비중을 계속 확대해나가는 등 올해 남은 기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에는 신차 효과와 주요 지역에서의 판매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경영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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