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이도연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1% 감소한 255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5% 밑돌았다”며 “정기보수 기회비용이 650억원으로 예상을 웃돈 가운데 정기보수로 인해 판매량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이 아시아 스팟 정제마진 감소로 이어진 점도 실적 부진의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한 기회비용과 매출 감소 영향을 제거한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한다”며 “특히 올 2분기 아시아 정유사 가동률이 정기보수로 인해 낮아지는 반면 정유제품 수요가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스팟 정제마진이 역사적 고점인 배럴당 8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 낮췄지만 현재 주가가 이미 낮은 수준임을 고려하면 지금이 저가매수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