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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인도 통행 중 교통사고 5년간 5000건 육박.. 대책마련 시급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09 08:44

삼성교통문화안전연구소 "진입억제용 말뚝 '볼리드' 설치기준 강화해야"

△인도 보행 중 교통사고 발생 유형 / 자료=삼성화재

△인도 보행 중 교통사고 발생 유형 / 자료=삼성화재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인도 통행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부상당하는 사람이 최근 5년간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역시 평균 19명에 달해 인도 통행 중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보행자 인도통행중 교통사고 위험성 및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5년간(2012~2016년)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자료 등을 토대로 시행됐다.

최근 5년간 보행자의 인도 통행 중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4931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93명, 부상자는 5343명으로 연 평균 986건의 사고로 19명이 사망하고 106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자의 사고 비율이 전체의 26.7%, 사망자 비중이 51.6%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순으로 사고 발생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25건 이상이 발생한 사고다발 지역은 대부분 서울에 몰려 있었다.

사고 내용별로는 인도돌진, 인도주행, 인도횡단 중 인도주행의 비중이 71%로 가장 많았으며, 직진보다 후진 중 사고의 점유율이 60%로 더 컸다. 특히 보행자 통행을 위해 도로와 건물 사이에 마련된 ‘건축후퇴공간’에 주차한 차가 후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았다.

삼성 연구소는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진입억제용 말뚝인 ‘볼라드’의 설치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행 볼라드 관련 지침은 설치 지점 및 위치 등이 불명확해 보다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제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차량의 인도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도호이단 차량 출입시설의 안전시설물 설치 기준 강화가 시급하다”며 “인도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12대 중과실 사고에 해당하며 형사처벌 대상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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