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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8천억 정책자금 출자펀드' 운용사 모집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05 19:46

2018년 성장지원펀드 출자 설명회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제공=KDB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제공=KDB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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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산업은행이 올해 산은캐피탈・성장사다리펀드와 총 8000억원 규모 공동 출자하는 '성장사다리펀드'를 운용할 운용사를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

산업은행은 5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2018년 성장지원펀드 출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장지원펀드는 창업 고비를 극복한 뒤 추가 도약에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펀드다.

올해는 이 펀드를 2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정책자금으로는 산은이 5000억원, 재정 1000억원, 산은캐피탈 10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가 1000억원 등 총 8000억원 공동 출자한다. 나머지 1조2000억원은 민간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과 2020년에는 민간출자 비율을 높여 각각 3조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위탁운용사는 펀드 조성 중점방향을 감안해 투자분야 및 전략 등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펀드 조성 중점방향은 △M&A, Buy R&D, 해외진출 등 중소(벤처)·중견기업의 성장자금 공급 △중소기업 Buy-out, 기존 펀드 투자자산 인수(세컨더리 등) 등 회수단계투자 △ 신성장 공동기준 해당 산업 영위기업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지원이다.

성장지원펀드의 특이점은 펀드 조성 규모, 투자 대상 및 전략을 4개 리그(벤처, 성장, 중견, 루키)로 나눈 점이다. 루키 리그는 신생 운용사의 시장 진입 지원을 위한 리그이며, 벤처・성장・중견은 각기 다른 규모의 기업을 위한 리그다. 리그별 경쟁을 통해 우수운용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는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해 민간출자자를 선(先) 확보한 운용사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정책자금 출자자의 초과수익 일부 이전 또는 펀드손실 일부 보전 등을 통해 민간출자자 앞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M&A 방식의 회수와 후속투자 등의 실적에 대하여는 운용사 앞 추가 인센티브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성장성 있는 중소·벤처기업 및 중견기업에 충분한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질적 고도화를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운용사 등이 다양한 창의성을 발휘해 민간출자자의 모험자본시장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줘야한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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