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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의료비 54조 원 시대, 메디푸어 피하기 위한 CI·GI 보험 필요성 각광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04-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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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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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과도한 의료비 지출로 인한 ‘메디푸어(Medi-poor)’를 예방하기 위한 중대질병(CI), 일반질병(GI) 보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생명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가계 의료비 부담을 의미하는 민간 의료비 규모는 2016년 54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27조5000억 원)과 비교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심장수술진료비의 경우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41.1% 증가했으며, 혈관수술 치료비 또한 같은 기간 23.3% 늘었다. 슬·고관절, 백내장, 치핵 등 33개 주요수술의 평균비용도 16.6% 증가하는 등 전체적인 진료비가 모두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면 1인당 1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환자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약 30%를 차지했다. 특히 백혈병, 암, 뇌출혈, 심근경색 등 중대 질병의 발병자수와 진료비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급성심근경색·뇌졸중 등의 발병은 전체의 90% 가량이 50대 이상에 집중돼 있는데다, 급속한 고령화 현상에 따라 향후 발생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보험협회는 CI(Critical Illness) 보험 또는 GI(General Illness)보험을 통해 개인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CI보험이란 종신보험에서 CI보장을 결합한 상품으로 '중대한 질병'이나 '중대한 수술' 등 발생시 치료자금 용도로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선지급하는 상품이다. 암, 심근경색, 뇌졸중, 말기신부전, 5대 장기(심장, 간, 장, 폐, 신장, 췌장) 이식, 화상, 말기 간 ·폐질환 등을 하나의 보험상품으로 보장하는 식이다.

GI보험은 기존 CI보험에서 일부 질환을 보장하거나 지급 조건을 다소 완화한 상품이다.

특히 최근의 CI·GI보험은 기존에 보장하지 않았던 갑상선암, 제자리암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합병증까지 보장하는 등 보장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특약을 통해 발병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중증치매, 일상생활장해 등 장기간병상태(LTC)도 담보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CI ·GI보험은 일반적인 종신보험, 질병보험과는 달리 보장내용이 복잡하고 다소 어렵기 때문에 보험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는 한편, “생명보험협회 공시실을 통해 회사별로 판매중인 CI․GI보험의 보장내용 및 보험료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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