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C제일은행, 신용등급 'AAA' 상향...시중은행 눈높이로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03 15:24 최종수정 : 2018-04-03 15:35

한국씨티은행 이어 외국계은행 등급 상향
시장점유율·수익성·SC그룹 지원력 반영
"향후 SC그룹실적·베일인 영향 모니터링"

(자료=나이스신용평가)

(자료=나이스신용평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SC제일은행의 기업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국씨티은행을 포함한 모든 시중은행의 신용등급이 'AAA'를 유지하던 가운데 홀로 뒤처져 있던 SC제일은행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나이스신평은 3일 SC제일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 조정은 지난해 SC제일은행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려잡은 이후 7개월 만이다.

나이스신평은 SC제일은행의 △사업기반・시장점유율 회복 △수익성 개선・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SC그룹의 비경상적인 지원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2016년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뒤 수도권 위주 가계여신부문 중심으로 사업기반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국내 17개 은행 중 총여신 점유율이 2015년 1.9%에서 지난해말 2.1%, 예수금 점유율이 동일 기준 2.5%에서 2.8%로 확대됐다. 이강욱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SC그룹 편입 이후 최초로 제일은행 출신의 한국인(박종복닫기박종복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대면채널을 일정수준 이상 유지하면서 리테일 영업을 강화하는 등 은행의 여신 영업력이 정상화됐다"고 평가했다.

기본적인 이익창출력 개선, 일회성 비용 감소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기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고, 연간 판관비가 8000억원 미만에서 통제되고 있으며 대손비용 역시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은행의 이익창출력이 강화됐다. 이 연구원은 "특히 여신 성장세와 더불어 순이자 마진과 판관비율 등 기본적인 수익성 지표가 시중은행 평균 수준으로 개선되고있다"며 "향후 은행의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모기업인 SC그룹의 실적개선과 비경상적인 지원가능성도 반영됐다. SC그룹은 지난해 들어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 되면서 영업자산이 증가하고 그룹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이익창출력이 개선됐다. 이 연구원은 "SC제일은행은 SC그룹의 핵심 사업인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고 SC그룹의 방대한 영업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계영업이 확대되는 등 사업적 긴밀성이 높아 SC그룹의 지원가능성은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 신용등급 'AAA' 상향...시중은행 눈높이로이미지 확대보기

나이스신평의 이번 등급조정으로 SC제일은행은 일반 시중은행과 동일한 기업신용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국내 시중은행은 모두 장기신용등급 'AAA/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SC제일은행과 같은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의 기업등급도 지난해 말 'A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향후 나이스신평은 총여신, 예수금 규모를 중심으로 한 경쟁지위의 변화와 수익성 개선, 이익 누적 및 위험자산 관리를 통한 자본적정성 유지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강욱 연구원은 "SC그룹의 지원능력, 은행에 대한 지원의지의 변화를 살펴볼 것"이라며 "더불어 베일인(채권자 손실부담) 규제 도입 시 은행에 대한 정부의 지원가능성 변동 여부를 판단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전략·글로벌 성과 '인정'···이재근 최종후보, 비은행 강화 '관건'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KB금융그룹이 안정 대신 변화를 택했다.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양종희 현 회장이 아닌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 부문장은 오는 11월 20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양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만큼 예상 밖의 결과다. 그러나 회추위가 공개한 추천 배경을 보면 선택의 방향은 뚜렷하다. 현재 성과 자체보다는 향후 금융산업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성장동력과 세대교체에 더 높은 가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전략·재무에서 은행장까지···이재근 선택한 회추위실제 회추위는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2 ‘인도 진출 30년’ 신한은행, 순익 160억 돌파…NBFC 투자로 현지화 2막 [은행권 글로벌 新지형도] 신한은행이 인도에 첫발을 내디딘 지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1996년 뭄바이 지점 하나로 시작했던 영업망은 현재 뉴델리와 푸네, 첸나이권, 하이데라바드권, 아메다바드 등 6개 지점으로 늘었다.수익성도 따라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한은행 인도 점포가 거둔 순이익은 160억원을 넘어 국내 은행들의 인도 영업망 가운데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30년 전과 달라진 점은 인도를 공략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지점을 늘리고 현지 기업을 직접 발굴하는 것이 현지화의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현지 금융회사에 직접 지분을 투자하며 은행 지점 바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신한은행은 2024년 약 1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크레딜라 지분 약 10%를 3 변동채 6배↑·잔액↓…이환주號 국민은행, 조달 초점은 ‘ALM’ [은행권 채권 전략] 국민은행이 올해 공모 은행채 발행액을 소폭 늘린 가운데 변동금리채 발행 규모를 6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는 낮은 단기금리를 활용해 변동금리채와 할인채를 늘려 금리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7월 이후에는 2~3년 고정금리채를 통해 조달비용의 변동성 축소에 무게를 둔 것이다. 발행 규모 확대보다 만기도래 물량의 차환과 금리·만기 위험 분산에 초점을 맞춘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전략이다.예수금이 대출보다 빠르게 증가했고 원화채권 잔액은 오히려 줄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에 따른 수신 부족을 은행채로 메운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발행액 3.6% 늘 때 건수 13.5%↑…차환 시점 세분화금융감독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