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류제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분할법인과 1:0.615 비율로 합병한다고 발표했다”며 “주가수익률(PER) 8.8배에 현대모비스 주요 사업부를 인수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분할법인은 기존 현대모비스의 모듈사업과 에프터서비스(AS) 사업부문이다. 합병 후 현대글로비스는 부품제조에서 조달, 운송, AS부품까지 완성차 종합 공급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작년 기준 매출 30조원, 세전이익 2조3000억원 규모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류 연구원은 “향후 대주주지분(29.9%)이 현대모비스 존속회사와 스왑될 예정”이라며 “공정거래법상 일감몰아주기 관련 지분규정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따라 추가적인 그룹 물량 확보가 가능해지고 오버행 리스크도 제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