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말 개통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36.3Km)은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남부구간에 비해 통행료가 1.7배가량 높아 이용객의 불만이 높았다. 2011년 실시협약이 변경되면서 요금이 다소 낮아지기는 했으나 인하 방안이 모색돼 왔다.
이번 금융 재구조화의 핵심은 민간투자자의 사업 기간을 기존 30년(2006년 6월~2036년 6월)에서 2056년까지로 20년 더 늘리는 것이다.
우리은행-기업은행 컨소시엄은 향후 약 18년간 요금인하로 발생하는 기존 투자자의 수익감소분을 신규자금조달을 통해 지원하고 2036년부터 20년간 사업운영 수입 등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이번 재구조화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는 29일 자정부터 최대 1600원 인하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