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오는 2020년까지 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 비해,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 상품은 국내에 거의 개발되지 않았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보험 시장은 현대해상,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등 일부 손해보험사들만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형성되어 있다. 이들 상품은 대부분 상해와 질병 치료, 입원, 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가입비는 연 28만 원에서 49만 원 선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현존하는 반려동물 보험은 보장범위나 가입대상이 제한적이라 실용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슬개골·고관절 탈구, 광견병, 심장사상충 예방접종 등 반려동물들에게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질병들에 대한 보장이 충분치 않다는 주장이다.
지난 1999년 동물 의료수가제 폐지 이후 의료비 수가 문제가 최대 문제점으로 떠올랐으며, 미등록 반려동물이 많아 관련 통계 확보가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정확한 통계와 손해율 계산이 가능해야만 상품 개발이 가능한 보험업계로서는 섣불리 상품 개발 및 확장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국회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동물보험법 개정을 놓고 관련 법안들을 연이어 발의하고 있다.
그 중 원유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동물병원에 대해 진료비의 항목, 기준 및 금액 등에 관한 현황을 조사. 분석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의료비 수가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보험개발원 역시 보험사들이 참고할 수 있는 참조순보험요율을 다양화해 반려동물 보험 개발을 놓고 업계의 참여가 이뤄질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보험업계가 보장성 강화라는 보험업 본질을 회복하려는 기조를 띄고 있는 만큼, 지지부진했던 반려동물 시장 활성화가 그 노력의 일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와 같은 상황에서 최근 교보라이프플래닛은 기존 반려동물 보험의 성격과는 다른 ‘반려동물 케어’에 초점을 맞춘 모바일 전용 신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반려동물 주인의 사망보장금 지급을 주계약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미용 서비스나 호텔 이용권 등을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반려인 사망 시 남겨진 반려동물을 위해 새로운 위탁가정을 찾아준다는 점도 재미있는 대목이다.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보험료는 월 3~4000원대로 낮은 편이다.
해당 상품에 대해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 반려동물 보험과는 성격이 크게 달라 평가하기가 어렵다”면서도, “이러한 틈새시장 발굴이 반려동물 인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올 것이며, 반려동물 관련 보험 상품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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