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이재윤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MLCC 판가는 저가형 제품 중심으로 올랐지만 올해부터는 공급 부족 심화에 따라 스마트폰용 고가 MLCC 판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장용 MLCC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업체 증설이 전장용 MLCC에 집중된 가운데 스마트폰에서 MLCC 사용이 늘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디램(DRAM)산업에서 나타난 사이클이 올해 MLCC 산업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MLCC 수요 증가 여건이 오히려 디램보다 명확한 만큼 MLCC 사이클이 디램 사이클보다 길게 나타날 가능성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제는 더 이상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만 의존하는 부품사가 아니다”라며 “삼성전자향 매출비중이 2014년 78%에서 작년 57%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