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상향해 2분기까지 이익 증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달부터 4월까지 IT 업종의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주 중심으로 압축 전략이 필요하다고 11일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DRAM 및 NAND) 가격 안정화 및 일부 상승에 대한 신뢰감이 종전 대비 높아졌다”며 “LG전자는 프리미엄 매출 비중 확대로 가전 및 TV 부문의 수익성이 종전 대비 상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주(3.5~3.9) IT 업종에서는 대형주 중심으로 주가 강세가 시현됐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삼성SDI, LG이노텍, 삼성전기 등 다른 IT 기업도 주가 하락을 보였던 2월 대비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주에도 단기 하락에 대한 반등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가격 안정화가 IT 업종의 투자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