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5일 이사회를 열고 SK증권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약 515억3900만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지주회사 SK가 보유하던 SK증권 지분 10%에 해당하는 보통주 3201만1720주가 J&W파트너스로 넘어가게 됐다.
앞서 SK는 지난해 6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에 따라 SK증권 지분 전량에 대해 공개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후 SK는 지난해 8월 케이프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금융감독당국의 케이프컨소시엄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차질이 생기면서 변경 승인이 늦춰지자 SK는 케이프컨소시엄과의 기존 계약을 해지했다.
이번 주식매매계약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거친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