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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원 상무 ‘보아오포럼’ 참석…이재용 부회장은 불참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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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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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상무가 내달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2018 보아오포럼’에 참석하는 가운데, 보아오포럼 이사직을 맡고 있는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한화 및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 상무는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길에 오른다. 반면 이 부회장은 참석자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삼성전자 측에서는 권오현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 부회장의 경우 2013년부터 보아오포럼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왔지만 지난해부터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포럼에 참석하지 못했다.

올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석방되면서 포럼에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보아어포럼 측에서 발표한 초청 명단에서 빠졌다. 현재 이 부회장은 석방 이후 별다른 대외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보아오포럼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초청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3년 연속 보아오 출장길에 오르는 김 상무는 이번 포럼을 통해 재계 인사와 중국 지도자들과의 교류의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김 상무는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에 패널로 참석해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텐진시 부시장을 만나는 등 ‘민간경제외교 사절’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영주 무역협회장 등도 참석하게 된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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