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2017년 글로벌 연결 기준 매출액 6조8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9% 줄어든 634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판매와 지역별 고른 판매 성장을 이뤘다”면서도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는 전체 매출에서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는 전년대비 3.9%p 증가하며 전체 매출액의 48.4%를 차지했다. 특히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 공급 증가와 교체용 타이어(RET: Replacement Tire)의 판매 지속 성장했다.
또한 북미 지역의 유통 채널 강화에 따른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와 일본계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로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한국타이어는 2018년 매출액 7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억원을 목표로 주요 시장에서의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