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20% 상승한 24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50대 1 액면분할 시행 공시 후 장 내내 오름세를 보였다. 한때 8.71% 급등한 270만7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대금은 약 3조3285억원, 거래량은 128만4714주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 후반에 들어서는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행진이 이어지자 삼성전자는 강보합권을 맴돌다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6155억원, 기관은 1132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기금이 1344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9시 19분 공시를 통해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 주식의 액면가는 1주당 5000원에서 100원이 된다.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기준 1억2838만6494주에서 64억1932만4700주로 증가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