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포스코.
2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전날(24일) 포스코는 정기 이사회를 열고 지난 10일 화유코발트와 맺은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법인 합작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화유코발트는 전 세계 리튬이온전지 제조에 필요한 코발트 수요량의 50%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기업이다. 자체 코발트 광산뿐 아니라 니켈 광산도 보유하고 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는 화유코발트와 중국 저장성 통샹시에 전구체 생산법인과 양극재 생산법인 등 두 개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전구체 생산법인은 코발트, 니켈, 망간을 공급할 수 있는 화유코발트가 지분 60%를, 포스코가 지분 40%를 투자한다.
양극재 생산법인은 포스코가 지분 60%를, 화유코발트가 지분 40%를 투자한다. 각 합작법인은 2020년 하반기부터 연간 4600톤 규모의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합작으로 중국 현지에서 양극재를 직접 제조·판매해 세계 최대 리튬이온전지 수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신성장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 소재사업이 이번 전구체와 양극재 공장 합작으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