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바른정당 하태경닫기

박영선 의원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이것만이 답일까? 아닐 듯 한데"라면서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거래소 폐쇄로 파생되는 부작용 생각나는 대로 간단히 적어보면 ▲자금이 해외로 유출될 수밖에 없다 ▲4차산업 혁명시대 블록체인, 암호화폐에 대한 관련 기술발달에 문제가 있다 ▲암호화폐의 유통과 시장을 앞으로 인위적으로 막기가 불가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태경 의원은 "가상통화 과열 맞습니다. 그래서 규제하는 것 반대 안합니다. 그런데 이 정부 규제가 아니라 범죄자로 몰고 있습니다. 오른손으로는 4차산업혁명 깃발 들고 왼손으로는 4차산업혁명 투자자들 범죄자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 의원은 "국내 금지하면 온라인 외국거래소 가서 다 거래합니다. 이건 뭐 21세기 쇄국정책입니다. 흥선대원군 때는 쇄국하면 밖으로 못나갔지만 지금은 쇄국해도 온라인으로 다 나갑니다. 가상통화 금지한 정부 중 OECD 국가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제발 이성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가 커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