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보험개발원의 보험통계연감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의 전체 수입보험료는 327조61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생명·손해보험사들의 수입보험료는 204조3103억 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으며, 공영·공제보험은 123조3089억 원으로 6.4% 증가했다.
손해보험은 올해 낮은 손해율로 업계 수익을 견인했던 자동차보험(11.3%)과 퇴직보험·연금(24.7%)이 성장률을 견인했으며, 생명보험은 퇴직연금(22.1%)과 종신보험(9.7%)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공영보험은 한국무역보험공사(18.3%)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15.0%)의 수입보험료가 많이 늘었다.
2016년 우리나라 민영보험 시장 규모는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1709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 7위로 2015년에 비해 한 계단 상승했다.
1위인 미국은 1조3524억 달러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며, 2위 일본이 4713억 달러, 3위 중국이 4661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국민 1인당 보험료를 의미하는 보험밀도는 3362달러로 16위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입보험료를 의미하는 보험침투도는 12.1%로 세계 5위를 기록해 2015년 대비 한 계단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