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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미래에셋생명-PCA생명 합병 최종 승인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7-12-21 10:09

통합 미래에셋생명 내년 3월 출범.. 변액, 연금 전문 보험사 탄생
ING생명 제치고 업계 5위 도약… 재무건전성 지표도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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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PCA생명 통합 후 주요 지표 / 자료=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PCA생명 통합 후 주요 지표 / 자료=미래에셋생명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금융위원회가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김재식)의 PCA생명의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금융위는 20일 정례회의에서 두 회사의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해 최종 승인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지 1년 만이다.

현재 양사는 실무진들로 통합추진단을 발족해 합병을 준비 중인 상태로, 내년 3월 5일 합병등기를 거쳐 통합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양사 주주총회를 통해 통합회사의 명칭은 ‘미래에셋생명’으로 결정됐다.

◇ 보험업계 지각변동.. ING 제치고 총자산 5위 도약

두 회사의 인수가 확정되면서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이 현실화됐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현재 29조 원으로 PCA 통합 시 총자산 34조 7천억 원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기존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로 도약하는 수치다. 설계사 수 역시 5500명을 넘어서며 업계 5위로 올라서게 된다.

특히 두 회사의 특화 상품이었던 변액보험의 성장세도 기대된다. 11월 말 6조3700억 원 규모였던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자산은 통합 후 10조5500억으로 10조 원을 돌파하며 메트라이프생명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서게 됐다.

현재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변액보험 해외투자 비중도 합병 후 60%로 업계 평균인 7%를 크게 초과하면서 글로벌 분산 투자 효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변액보험은 중장기 수익률 유형별 1위를 독식하고 있다.

늘어난 규모에 맞춰 재무건전성도 더욱 강화돼 IFRS17 도입 등 환경 변화에도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부채 평균 부담 금리는 3.9%로 상장 생보사 중 최저 수준이다.

PCA생명 역시 351.5%의 RBC 비율로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합병 후 재무건전성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10조 클럽 변액보험 중심으로 은퇴설계 전문성 UP

은퇴설계 강점도 강화된다. PCA생명은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은퇴준비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꾸준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여기에 미래에셋생명의 특화된 은퇴설계 전문가 교육 체계가 더해지면 은퇴설계 역량이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합병 이후 차별화된 시너지를 통해 IFRS17, K-ICS 도입 등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상품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변액저축, 변액연금, 변액종신보험 1등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안정적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배당 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산월인 12월 한 달간 종가기준 산술평균 주가의 3% 이상을 주주에게 현금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현재 주가는 20일 종가 기준 5,330원으로 12월 한 달 간 평균 주가가 6,000원을 유지하면 보통주를 갖고 있는 주주들은 주당 180원을 받게 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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