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 현대라이프생명 설계사들 / 사진=장호성 기자
현대라이프생명은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3분기 기준 현대라이프생명의 지급여력 비율은 148%로,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150%에 미치지 못한데다가, 442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는 등 상황이 좋지 못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유상증자에 앞서 자구책을 마련하고자 지난 9월부터 근속 3년 이상인 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 또한 70여 개에 달하던 영업점포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GA 제휴까지 끊는 등 고육지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설계사들과의 마찰이 빚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현대라이프생명설계사노조에 따르면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 10월부터 설계사들의 보험계약 수수료를 50% 삭감하며 이에 동의하지 않는 설계사는 모두 해촉하겠다고 통보했으며, 남은 설계사들 역시 수수료의 절반을 감액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노조는 현대라이프생명이 올해 6월부터 3개월 간 전국 70개였던 개인영업점포를 모두 폐쇄한 점을 지적하며, 보험설계사들에게는 재택근무와 온라인·우편으로 업무를 처리하라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설계사들의 잔여수당에 관한 것으로, 노조에 따르면 현대라이프는 설계사 해촉 시 3년 동안 나눠 지급하던 보험판매 잔여수당을 해촉 이후 주지 않기로 했다.
이에 사무금융연맹과 보험설계사노조 현대라이프생명지부 등은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본사 앞에서 천막 시위를 벌이며 잔여수당 지급, 수수료 삭감정책 철회, 해촉자 원상회복 등을 요구하며 설계사들의 생존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상황 자체가 어려워 임직원들까지 임금삭감 등 고통을 분담해가며 버텨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유상증자 성공으로 상황이 나아지면 설계사들과의 갈등도 원만하게 봉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라이프생명의 이번 증자로 자본이 확충되는 시점은 주주사 검토와 유관 당국 승인 절차를 거친 이후 내년 1분기 말로 정한 납입 예정일이다. 현대라이프생명 최대 주주인 현대차그룹(50.65%)과 2대주주 푸본생명(48.62%)이 동일 비율로 납입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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