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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 “사모펀드·자문서비스로 흑자전환 달성”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12-11 18:20 최종수정 : 2017-12-12 00:51

새 최대주주 데일리금융과 핀테크 시너지
저금리 시대 저렴한 비용투자 서민금융지원
“설문고객 76% 자문수수료 지불용의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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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서울대학교 공과대학원 자원공학 전공•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Atlanta, Georgia USA 전산학 전공•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이사•전) 명지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교수•전) 한국투자증권 전무(2005.06~2013.12)•구) 동원증권 부사장(2002.10~2005.05)•구) 동원증권 상무(2001.02~2002.09)•구) 굿모닝증권 상무(2000.04~2001.01)•구) 굿모닝증권 이사(1997.05~2000.03)•구) 쌍용투자증권 이사 대우(1995.06~1997.04)

▲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서울대학교 공과대학원 자원공학 전공•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Atlanta, Georgia USA 전산학 전공•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이사•전) 명지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교수•전) 한국투자증권 전무(2005.06~2013.12)•구) 동원증권 부사장(2002.10~2005.05)•구) 동원증권 상무(2001.02~2002.09)•구) 굿모닝증권 상무(2000.04~2001.01)•구) 굿모닝증권 이사(1997.05~2000.03)•구) 쌍용투자증권 이사 대우(1995.06~1997.04)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최근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최대주주로 데일리금융그룹이 선정되며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이병호 대표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서울신용평가와 데일리금융그룹 컨소시엄 형태였고 현재는 데일리금융그룹과의 시너지를 높게 보고 있다”며 “주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며 데일리금융측의 핀테크 기술을 활용하는 플랫폼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데일리금융이 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데일리금융그룹의 많은 관계사들과의 핀테크 사업 시너지는 기대되는 부분이다.

현재 데일리금융그룹은 대주주 적격심사 중으로, 완료되는 대로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새롭게 시작하는 자문서비스와 사모펀드 판매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갖추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펀드평가사 4개,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외 37개 자산운용사가 주주다.

2014년 79억원, 2016년에는 73억원의 적자가 났다.

이같은 적자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200억원 증자를 단행했으며, 데일리금융의 증자가 완료되면 자본금 580억원 규모가 된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현재 직원 40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는 “애초 기획단계부터 자본금 500억원 이상은 필요했다”며 “이제 해볼 만한 자본금이 됐으며 온라인펀드 성장률에 비춰보면 흑자 전환도 멀지 않다고 본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적자 규모가 작아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온라인 펀드 성장세가 이같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펀드슈퍼마켓도 적자 상황을 탈피하는 데는 상당 시간이 소요됐다. 싱가포르 같은 경우 5~6년, 영국은 7년이 걸렸다.

이 대표는 “올해 초 펀드 규모 6,000억원에서 현재 설정액이 9,500억원 규모”라며 “연말까지 1조원 돌파는 어렵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체 펀드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결과는 상당히 유의미하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성장세 타고 타깃고객 넓혀
현재의 비즈니스 성장세로 인해 타깃고객이 넓어지고 있는 점도 장점으로 들었다. 이때까지의 DIY(Do It Yourself) 개념에서 나아가 투자자문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10월 펀드슈퍼마켓은 소셜 투자자문 플랫폼을 오픈했다. 펀드자문 서비스는 포트윈투자자문, 플레인바닐라 등과 함께하고 있다. 자문업자 서비스 한달만에 100억원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현명한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위험성이 있는 주식 직접투자보다 펀드에 대한 컨설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영국 펀드슈퍼마켓의 경우 90%의 고객이 투자권유대행인(FA)·독립투자자문업자(IFA)를 거친 자문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얼마 전 진행했던 자체 설문조사에서도 76%가 자문료 지불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이미 고객들의 자세는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최고정보책임자(CIO)만 19년을 지낸 IT 전문가다.

굿모닝신한증권, 한국투자증권(구 동원증권 경력 포함) 등에서 이력을 쌓았다. 그는 어떤 툴을 써서 비즈니스를 잘 되게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테크놀러지를 통한 비즈니스, 즉 펀드슈퍼마켓의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크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다.

펀드슈퍼마켓은 기발하고 다양한 고객 이벤트로도 유명하다. 지방같은 경우 서울에 비해 대고객 행사가 부족하다 보니 부산에서 진행했던 세미나는 상당한 반응을 보여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네이버, 유튜브, 페이스북 등 사회 전체적인 관계망을 바탕으로 현재 고객풀을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 IFA 역시 물꼬가 트이면 많은 사업자가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이나 이베스트증권 같은 온라인 증권사와의 차이점과 경쟁력도 확실히 구별해나가고, 불리오 등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도 더욱 구체화 시킬 예정이다.

포트폴리오에 ETF 편입 고려
ETF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펀드 포트폴리오 제공에 ETF 편입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고객의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면 수수료를 적게 받더라도 도입해야 한다”며 펀드슈퍼마켓의 공익성에 대해 말했다.

또한 사모재간접펀드에 이어 하루만에 완판된 사모펀드에 대해선 자문서비스와의 결합이 완전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사모펀드 판매 인가를 최근 받았다. 공모 시장의 위기에 비해 사모펀드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사모펀드의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고지가 필요하다.

그는 “온라인 판매의 경우 정확한 고지가 되지 않으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사모펀드 판매 시 대면과 비교해 불리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사모펀드를 시작점으로 구체적인 액세스 방법을 구현해 수수료를 낮춰 많은 고객들의 접근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서비스 포커싱은 낮은 보수로 더 좋은 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해외 온라인자산운용사 헤지어블 같은 경우 단돈 1달러도 운용을 해준다. 처음 공익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만큼 저금리 상황 속에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서민금융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미래 비전을 집단지성에서 찾고 있다. 소셜 금융투자 플랫폼이 그것이다.

그는 “고객들에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런 회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자기들이 잘 아는 강점이 무엇인지 고객들에게 알려주며 수수료를 받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Q&A 등이 이루어지는데. 이 모든 것이 광의의 투자자문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 “사모펀드·자문서비스로 흑자전환 달성”


타 금융사 경쟁 대상 아닌 협업 파트너
코스콤과 함께하고 있는 블록체인 펀드 거래 서비스 역시 미래 비전 계획 중 하나다.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분산형 원장 블록체인은 미들맨을 제거해 직접 보안 정보를 기술하겠다는 의지를 발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의 경우 향후 금융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로 작은 부분에선 과감하게 큰 부분에선 시간을 갖고 함께하는 이유는 우리가 업계 선도적으로 활용해야 할 위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펀드거래 속도가 개선되면 최장 환매까지 2주가 걸리는 해외펀드 같은 경우 상당 부분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테크놀러지에 대한 경험을 쌓아 고객 편의성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시작한 솔루션몰도 단순한 펀드에 대한 설명이 아닌 상품의 전체적인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는 메뉴로 삼성자산운용과 함께했다.

이 대표는 “시장에 특별한 경쟁자는 없다”며 “우리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다른 금융회사들을 협업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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