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는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가 하면, 일본 역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지수를 보면 2016년에 비해 한국의 KOSPI가 10월 말 현재 24.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미국 다우가 18.3%, 일본 Nikkei 225가 15.2% 올랐다. 유럽 STOXX 역시 13.6%로 두자리수 상승률을 보였고, 중국 상하이지수도 9.3%가 올랐다.
이처럼 글로벌 증시가 달라진 이유는 주요국들의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기업실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관심이 미국의 금리인상과 세제개편 등 주요 정책 변수에 쏠리고 있지만, 연말 결산에 대비한 보수적 분위기도 예상돼,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12월 금리인상에 대비한 사전 포트폴리오 조정 우려도 있으나 주요국들이 통화정책을 급격히 조정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염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아시아 주가 10년래 최고 수준 기록
10월 아시아 증시는 실물지표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 증시 역시 사상최고치를 넘나들며 외국인들의 자금유입을 키우고 있다.
10월 한 달 아시아 주요국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40억 7,100만달러. 한국이 27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대만도 17억달러이 유입돼 9월에 유출된 19억달러을 상당분 만회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 대만 등의 광공업 생산과 수출 증가 폭이 큰 폭 개선된 영향이 크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선진 시장에서 리드하기 시작한 글로벌 증시는 연초 이후 쉼 없이 달려왔다.
상승에 따른 피로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기도 하지만, 아직은 국가별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특히 선진국 시장보다 이머징 마켓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료: 국제금융센터자료 인용)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