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영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이사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임주재 사외이사가 소집 요구했다.
권성문 회장과 이병철닫기

권 회장은 현재 특가법상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KTB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와 권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권 회장과 이 부회장의 지분이 5% 정도의 차이다. 회사 측은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권 회장이 최근 구설수에 잇따라 오르내리면서 이 부회장과 최석종 사장에 대한 해임 안건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KTB투자증권 이사회는 상근인 권 회장, 이 부회장, 최 사장을 비롯해 임주재 김앤장 고문, 김용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훈규 법무법인 원 고문 변호사, 정기승 전 현대증권 감사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임 고문과 김 변호사, 이 변호사 등은 권 회장에 우호적인 사외이사들로 전해진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