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IFM 인베스터스는 지난달 30일 서울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한국에 진출했다. (사진 왼쪽)브렛 힘버리(Brett Himbury) IFM 인베스터스 CEO, 이기정 클라이언트 릴레이션십 디렉터.
IFM 인베스터스는 연기금 및 보험사 등 한국 기관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울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서울 사무소는 작년 홍콩 사무소 개설에 이어 세계에서 여덟 번째다.
브렛 힘버리(Brett Himbury) IFM 인베스터스 CEO는 “글로벌 투자 다변화와 투자수익율 향상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한국 연기금과 보험사들이 IFM 인베스터스의 투자 모델과 투자자 우선원칙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기관 투자자들은 급격한 노령화에 대비하기 위해 비전통적인 자산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연기금들이 공동으로 소유한 운용사인 IFM 인베스터스 서울 사무소는 해외 인프라 대출과 주식 투자상품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고자 하는 국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을 담당할 신임 클라이언트 릴레이션십 디렉터로는 생명보험, 자산운용 등 금융업계와 유엔(UN)에서 16년 간 근무를 한 이기정씨가 임명됐다. 이기정 디렉터 겸 한국사무소 대표는 11월 말부터 새로운 직책을 수행할 예정이며, 루시 리우(Lucy Liu) 사업개발담당 디렉터와 글렌 모레이(Glenn Morey) 애널리스트와 함께 일하게 된다. 원활한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허경욱 사외 고문이 새롭게 선임됐다.
힘버리 CEO는 “이번 서울 사무소 개설은 IFM 인베스터스가 현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고객들의 글로벌 투자 니즈에 보다 원활히 대응하고, IFM 인베스터스의 글로벌 입지와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지역사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