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위 : 억원, 자료=대림산업.
김 신임 부사장의 승진은 그가 이끈 유화 부문의 호실적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림산업의 유화부문은 지난 2014년 이후 급성장세를 보였다.
2014년 8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대림산업 유화부문은 2015년 1616억원으로 2배 가량 실적이 올랐다. 지난해에는 19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지난 3분기까지 1169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김 신임 부사장은 유화부문을 담당해온 인사”라며 “유화 부문 실적 호조 등의 공을 인정 받아 내부승진했다”고 말했다.
향후 대림산업 유화사업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외면받았던 유화사업의 가치가 인정받으면서 히든 밸류를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건설사업가치 2조4000억원, 유화사업가치 1조8000억원, D타워와 삼호 등 자회사 가치를 1조1,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이날 임원인사에서 김 신임 부사장을 비롯한 29명을 승진 또는 신규임원으로 선임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