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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롱패딩’ 완판 신화…백화점 빅3 ‘아우터 대전’으로 굳힌다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11-30 11:56

30일 3000벌 조기 마감으로 물량 3만벌 완판
롯데·현대·신세계 내달 1~3일 최대 7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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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새벽 2시경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매장 앞에서 '평창 롱패딩'을 구매하기 위한 대기줄이 늘어서 있다. 독자제공

22일 새벽 2시경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매장 앞에서 '평창 롱패딩'을 구매하기 위한 대기줄이 늘어서 있다. 독자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로 돌풍을 몰고 왔던 ‘평창 롱패딩’의 주문 제작물량 3만 벌이 30일을 끝으로 완판됐다. 이에 백화점업체들은 겨울 정기세일 마지막 3일간 역대 최대 규모의 아우터 할인전을 열며 평창 롱패딩으로 살아난 소비심리 이어가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에비뉴엘, 부산 본점, 대구점 등 4개 점포에서 마지막으로 판매한 ‘평창 롱패딩’ 잔여 물량 3000벌이 조기 매진됐다.

이로써 중소기업 신성통상이 제작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라이선스 업체인 롯데백화점이 ‘평창 롱패딩’이라는 이름으로 준비한 물량 3만벌이 모두 판매됐다. 롱다운 벤치파카인 ‘평창 롱패딩’은 50만원을 호가하는 구스다운 시가보다 저렴한 14만 9000원에 판매되며 품절 사태를 빚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 22일부터 판매를 재개한다는 소식에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에는 전날 오후 7시부터 대기줄이 형성되며 소비자들이 노숙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당시 매장 오픈시간인 10시 30분이되기도 전인 새벽 5시에 이미 대기번호가 1000번을 넘기며 당일 물량이 매진되기도 했다.

'평창 롱패딩' 판매재개 안내문구와 해당 제품. 롯데백화점 및 평창 온라인스토어 캡처

'평창 롱패딩' 판매재개 안내문구와 해당 제품. 롯데백화점 및 평창 온라인스토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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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평창 롱패딩’의 인기와 예년보다 빨라진 추위에 겨울 시즌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백화점들의 겨울 정기세일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정기세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동기간 매출이 8.2% 신장했다. 특히 스포츠 30.3%, 아웃도어 18.3%, 모피 15.5% 등 아우터 신장세가 눈에 띄었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11월 들어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다양한 겨울 시즌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남은 세일 기간 동안 벤치파카, 패딩, 코트 등 다양한 외투 상품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윈터 아우터 패션 페어’를 열고 네파, 블랙야크, 라푸마 등 총 7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다양한 외투를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네파 구스다운’, ‘블랙야크 여성 거위털 다운재킷’, ‘컬럼비아 남성 헤비다운’이 각각 19만 9000원, ‘빈폴 아웃도어 도브 다운’이 17만 4000원이다.
소공동 본점에서도 내달 3일까지 ‘영패션 아우터 초대전’을 열고 주크, CC콜렉트, 메종드매긴, 플라스틱아일랜드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외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패딩, 코트, 모피 등 총 200여개 브랜드를 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해 판매하는 ‘2017 아우터 페어’를 연다. 브랜드별로 아우터 물량을 30% 이상 늘려 역대 최대인 총 100만점, 2000억원 규모다.

대표 제품으로는 △디스커버리 레스터 다운(39만원) 전지현 패딩으로 불리는 △네파 알라스카(69만원) △아이더 카라스(32만원) △K2 고스트다운(54만 9,000원) 등 아웃도어 상품을 비롯해 모피, 코트 등을 선보인다.

이혁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아우터 판매가 늘면서 겨울 세일 매출이 모처럼 신장하며 내수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일 마지막 3일간 다양한 상품군의 아우터를 총집합해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내달 5일까지 ‘남성·아웃도어 패딩 아우터 팩토리’를 진행한다. 8층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노스페이스, K2, 컬럼비아, 블랙야크, 아이더 등 아웃도어 브랜드 12개와 캠브리지, 킨록앤더슨, 티아이포맨 등 남성복 브랜드 12개가 참여한다. 80억 규모의 물량이 쏟아지며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본점에선 ‘모피 커리어 대전’이 펼쳐진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신관 5층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최대 70%의 할인된 가격에 인기 모피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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